싸움번장 소녀喧嘩番長 乙女-네타바레 주의 - 후기적기끄적이기

싸움번장 소녀喧嘩番長 乙女

발매사 :  스파이크츈소프트スパイク・チュンソフト
キャッチコピー : 『そろそろ拳で 愛を語ろうか』。


구성

주인공이 시시쿠학원에 들어가서 여름방학에바다에 가는 부분까지가 공통루트.

바다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랑 장을 본후 해당 캐릭터 루트로 진입.

오토메도, 오토코도 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각각 어느 쪽이 더 높은 지에 따라 연애, 우정 엔딩으로 갈린다.


공략순서는 토토마루-키라-미라코-콘파루-호오.



미노와 토토마루箕輪 斗々丸(cv. kenn)

비쥬얼이 제일 취향.

갑자기 들어가게된 시시쿠에서 이렇게 친절한 아이를 만날 수 있다니..!하고 감동하기도 잠시,

주인공이 '오니가시마 히카루'라고 알게된 순간 승부를 걸어왔다.

싸움 레벨 만렙이 주인공이 가볍게 제압하고 베스트 프렌드가 됨.

토토마루 자체가 너무 좋은 애라서 그냥 친구해도 되겠다싶을정도로 같이 있는게 편안한 캐릭터.

의외로 머리가 좋아서 성적도 좋고 원래는 더 높은 편차치의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시시쿠로 진학.

약간 둔한건지 여주가 너무 강해서인지, 주인공을 여자라고 의심을 하지도 않음.

여기서 조금 상처를 입었다. 여자야. 여자라구! 여자인데!!

하지만 여장을 한 주인공을 보고 취향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떠올리면 두근거리는 걸 보면..

적어도 주인공의 외모는 토토마루의 취향인 듯하다.

오토메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칼빵을 맞아서 우연하게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는데,

주인공의 비밀을 알고 나서도 배신당했다며 외치기는커녕 쌍둥이 오빠인 히카루가 너무하다며 편을 들어주고

걱정을 해주는등의 상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여워!

결국 주인공은 여학교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되고, 같이 학교를 다닐수는 없게되었지만

거리는 그렇게 멀지않을테니 서로 방과후 데이트를 즐기면 되지않을까.

오토코루트의 그 해결방식이 솔-직히 오토메루트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했다.

그야말로 男子校のノリ。이 말외에는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을 듯.

주인공이 쌓아올린 인덕으로(..) 같은 반 애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해결이라...

미라코는 바보같다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그게 좋은 거지!



키라 린타로吉良 麟太郎(cv. 호소야 요시마사)

오니-쨩!! 오니쨩!! 오니이이쨩ㅇㅇㅇㅇㅇㅇ!!!!!!!

주인공이 여자라는 걸, 나아가서 어린 시절 같이 지냈던 그 아이라는 걸 한 눈에 알아봤다.

소꿉친구라는 단어에도 오빠라는 단어에도 약하기 떄문에...

아 cv호소양에도 약하다.

뭐가 힘들었냐면...

오토메루트를 하고 있다고 믿고 진행을 했는데 어느새 키라링의 동생을 구하고

키라링도 니가 여자일리없지 여태 의심해서 미안하다..!!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고 끝나서

?? 한 상태로 있었다.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고 좀 찾아보니..

키라와의 두번째 승부에서 져야 오토메 루트로 들어가는 듯!!

어디서부터 다시해야하는거지?하고 약간 패닉상태로 로드를 한 다음에

혹시나하고 퀵로드를 해보니 정말 우연하게 키라와 승부하기 바로 전으로 로드가 되어서

그걸로 플레이했다. 카미플레이!!

키라링에게 지고나서는, 좀더 여자인걸 더 의심했어야했다고,

그 싸움 스타일? 기본자세?는 자기가 가르친거라며... 공통 루트에서 말하세요, 이런건

오토코루트에서는 주인공은 지금의 '나'를 봐주었으면해서

과거의 그 아이에게서 졸업을 하라고 말하고 지금의 '나'와 우정을 쌓는 것을 택하는 반면

오토메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어렸을 때 같은 시설에 있었던 그 아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속된 말로 자기여자 취급을...아니라고  느낀 사람도 잇겠지만 내가 볼땐 빼박...

근데 키라링은 처음부터 잘 챙겨주고 그랬기때문에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히카루의 장난으로 서로 교복을 바꿔입고 키라링 앞에 나타났을 때의

앞으로는 원래대로 돌아가냐고 물으면서 기뻐하는 키라링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미라코 유타未良子 裕太(cv. 카키하라 테츠야)

난 이런 캐를 진구지 렌 계열 캐릭터라고 부르는데....

서로 째려보는..'멘치오 키루' 부분에서의 CG가 취향이다.

허리를 좀 낮추고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올리면서 째려보는 게 정말 멋있음.


그리고 미라코 루트는 갑작스러운 아이도루☆라이프

주인공에게 같이 아이돌이 되자고 진지하게 권유, 기간한정 유닛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남장여자가 양아치남학교를 제패하러 남학교에 들어가고

그것도 모자라 남자로 성별을 속인채로 아이돌 데뷔...

미라코는 기본적으로 남자도 여자도 안믿는 성격이기떄문에

오토메루트에서 여자라고 들켰을 때엔 아 이거 끝난거 아닌가? 여태 속여왔구나 이 도둑고양이!

하면서 매정하게 쳐낼거야!!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평범하게

여주를 걱정해줘서 ??상태로 있었음..

주인공과 신뢰를 제대로 쌓아와서 이정도로 무너질 약한 신뢰관계가 아닌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게임 내에서 묘사는 없지만, 히카루의 알몸을 보고도 계속 여자아닌가하고 의심해왔을 가능성도...

완전 닮은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것자체가 좀 의심할 여지가 있지않았나? 싶은데

뭐 미라코 속마음은 미라코만이 아는걸로..

오토코루트에서 재미있었던 건 수영복 촬영을 시시쿠애들을 불러와서 다같이 신나게 벗어제끼는 부분이...

저 부분빼고는 그닥..기억에 없다...

이런 캐릭터 안좋아하는 것치고는 미라코는 좋았다!!

강하고!! 남자답고!! 별로 바람둥이 이미지라기보다는 아이돌이기때문에 팬이 많이 들러붙는 정도?

비쥬얼도 좀 취향이였다.



콘파루 타카유키金春 貴之(cv. 아오이 쇼타)

진지하게 격투가를 꿈꾸는 유술유단자.

미라코루트가 갑자기 아이돌물로 변했다면 콘파루루트는 갑자기..그거다 그...

90,00년대의 복싱만화 원작의 드라마같은 느낌이였다.

다둥이 가족의 장남, 남동생의 사고로 인하여 거금이 필요하게된 콘파루는

조폭이 운영하는 어둠의 격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데...

보통 이런 류의 이야기에서 여주는 도시락을 싸간다던가  응원한다던가

상처를 치료하거나하는데, 주먹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게임답게 이 게임에서는

여주가 스파링 상대를 한다.

물론 여주가 더 쎔.

오토메루트도 기본...오토코루트랑 별 다름없는 전개였다.


이 루트에서 가장 걱정했던건 다둥이네 장남이랑 결혼하면 힘들텐데라던가

비쥬얼이 취향이 아니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성우...

경험도 적을뿐더러 목소리도 취향이 아니고 무엇보다 캐릭터랑 별로 안 어울릴거 같아서 쫄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어라?

낮은 목소리 쓰는 편이 좀 더 안정적으로 들리거니와

콘파루가 감정 변화가 격하지않고 좀 냉정한 타입이라 잘맞아들어간 것같았다.



니가시마 호오鬼ヶ島 鳳凰(cv. 마에노 토모아키)

오라버니!! 오..오빠!!! 오빠!!!!!!

다른 멤버들을 전부 공략해야 공략가능한 캐릭터...라고 알고 있어서 마지막에 플레이했다.

일단 피가 이어지지않은 오빠다. 오빠쪽이 양자.

원래는 고등학교 졸업했을 나이인데 1년간 방황을 해서 1년 꿇어서 고3.

히카루랑은 잘 대화도 안나누고 히카루가 항상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기때문에

히카루인척 하는 여주가 상냥하게 대하자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오빠!!!!!

당연하지만 호오루트에 들어갈때에는 같이 바다에 가는 이벤트가 없다.

솔직히 이쪽이 너무나도 외모도 893같고 성격도 그렇고 그러해서..

히카루와 여주쪽이 쌍둥이가 확실하다면 쌍둥이 쪽이 입양이나 다른 집자식이나 그럴줄 알았는데

의외로 호오 쪽이 양자. 그런데 좀 주인공네 아버지랑 닮았다...

호오는 호오 자체가 너무 멋있어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렇게 쎄고 멋지고 큰데 남동생(으로 착각하고 있는 나)를 엄청 귀여워해주고..!!

심지어는 나(가 아니라 남동생)을 위해서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려고까지 한 완벽한 오빠라서

야쿠자만 아니면 좋을텐데...이건 게임적 허용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안그러면 나는 평생 아르카나 패밀리아를 못할거야...


호오루트는 오토메루트로만 엔딩을 볼 수있다. 시험삼아 오토코기를 좀 더 올려서 엔딩을 보려했더니 배드엔딩?떳다.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과 히카루가 어떻게 주인공을 찾아냈는지, 그리고 왜 버려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루트다.

주인공도 히카루도 주인공이 여자라서 버려졌겠거니하고 막연히 추측만 하고있었는데

호오가 주인공이 여자이고 히카루랑 닮았다는 걸 알고 주인공을 오니가시마집에 넣어주기 위해서 연결다리 역할을 해줬다.

히카루는 제멋대로고 주인공의 소중한 여고생활을 뺏고도 미안하단 생각은 요만큼도 안하는 나쁜놈이라

이해해줄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 루트에서 정말 약간 다시 보았다. 개새끼인건 변함이 없지만...

그에 비해 호오는 주인공이 여자라는 걸 알자마자 여러가지 배려도 해주고 시시쿠같은 데 다니지말라고 하고..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호오루트를 제일 기대했었고 그 기대에 부응해준 루트라서 좋았다.

키라도 좀 오빠같은 포지션에 오빠같은 역할이라 겹치지않나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걸 못 느낄 정도로 달랐다.

호오가 주인공을 가족으로 만들어줬다면 주인공은 호오를 다시 오니가시마가의 가족으로 이어준 느낌?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 구원자..까지는 못말하겠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구해준 느낌이라 대등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겠다싶어서

관계성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다면 겨..결혼?

사귄다고 보고하러간 것까진 좋은데 결혼을 하라니..

아니 막 찾은 자기 딸을 그렇게 시집보내는 게 어디있어...

아니 언젠가는 결혼을 한다고 쳐도 막 그렇게 갑자기 결혼...

진짜 결혼은 아니더라도 저건 좀 너무했다싶었다. 누구 로망이지 저런건..저런게 수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취향이 아니였음.




총평

오랜만에 나온 미친 것 같은 게임.

평가가 좋았음.

공략캐가 5인.

"주먹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애어드벤쳐"

cv가 거의 전부 취향.

일단 켄느랑 마에느랑 호소양을 같은 게임에 넣으면 감사합니다하고 살 줄 알았지? 응 맞아

발매사가 적당히 오토메이트나 그쯤이겠지 싶었는데 아니라 놀랐다.

의외로 싸움파트가 제대로 만들어졌다. 난이도 조절은 없지만 패배한 후 다시 시도하면 좀 쉬워지는 듯?

전루트 통틀어서 져야지 엔딩에 도달하는 건 키라의 연애엔딩 뿐. 나머지는 전부 승리해야 함.


엔딩이 두가지인 건 좋은데 좀 플레이타임이 짧아서 불만이였다. 대신 템포는 빠르고 좋았음.

은근히 게임파트가 귀찮다.. 스킵가능한 싸움이 있고 아닌 싸움이 있다.

주인공 얼굴은 귀여운데 기본 얼굴?이 좀 취향이아니였다. 히카루는 귀여워보이는 걸 보면 머리길이 문제인가..

전 루트 엔딩봤는데 안채워진 부분이 있어서 봤더니 전부 배드엔딩...

각 월마다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걸 통과못하면 배드엔딩 직행이다. 이거 모으는 것도 은근 귀찮았음.


이거 게임이라 재미있게 플레이가능한거지 현실에서 갑자기 내 쌍둥이 오빠(실은 동생일지도)가 나타나서

오늘부터 남학교에 가라! 아, 싸움도 해야돼! 학교짱이 되지않으면 집에서 내쫓는다? 아 지금 살고 있는집은 이제 없음

이러면 빡칠듯

애시당초 내 피지컬로 싸움같은 건 무리고 학교짱은 더더욱 무리...

하지만 '여자? 뒤에서 다친 남주 치료나 해! 아니면 응원하거나!' 이러는 것보다는 차라리 응

주먹으로 싸우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일단 대부분의 경우 싸우는데 앞에서 나대면 '아 저거 위험한데 나대지말지..'하고

생각이 되는데 이 게임은 주인공이 쎄니까 그런 걱정도 필요없고 '내가 짱이야!!'하고 뻐길 수있어서 감정이입하며 플레이하면

굉장히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