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아드미라의 천칭 제도환혹기담
ニル・アドミラリの天秤 帝都幻惑綺譚
발매사 : 오토메이트
구성
주인공이 제국도서정보재산관리국(통칭 후쿠로)에 들어가서 여러 공략캐를 만나기까지가 공통 루트.
공통루트를 클리어하면 아키라, 히스이, 쇼고, 시즈루 루트가 먼저 해금 됨.
전부 클리어하면 루이 루트 해금. 마찬가지로 클리어하면 하야토 루트 해금.
하야토 클리어 후 시크릿 캐릭인 나바리 루트 해금.
개별 루트는 해피 엔딩, 중도배드엔딩, 배드엔딩의 세 종류의 엔딩이 있다.
공략순서는
아키라-쇼고-시즈루-히스이-루이-하야토-나바리 순.
코우가미 아키라鴻上 滉(コウガミ アキラ)(cv. 오카모토 노부히코)
메인 빌런은 시기누마 타카시.
솔직히 좀 이야기가 무거워서...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음.
일단 내가 여태 봐왔던 오카모토의 캐릭터는 아니다. 새로운 타입.
같이 영화 보러 간다던가, 유괴범에게서 도와준다던가 이런 부분적인 에피소드는 좋았는데,
아무래도 메인빌런이 너무나 무서운 사람이라 그런지 아니면 아키라 성격떄문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이 게임 자체가 밝지는 않지만 제일 힘들었다.
아키라가 자신의 비밀을 밝히면서 여태까지의 의문점이 깨끗하게 풀렸지만, 그와 동시에
이번엔 걱정이 생겼다. 스파이도 배신자도 좋은 엔딩을 보지는 못하잖아?
스토리는 잘 짜여졌고 엔딩도 행동도 전부 납득이 갔는데...
솔직히 아키라의 감정선은 잘 모르겠다. 데이트를 해도 엇 얘 왜 여기서 손을 잡지?
왜 여기서 내 걱정을 하지? 하고 좀 동요할 정도로...
아마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그렇게 느낀 듯. 그리고 좋아하는 타입의 캐릭이 아니라서 더더욱...
아무튼 얘를 처음에 잡은 탓에 시기누마 타카시 무서워! 무서워!하면서 다른 캐릭터들을 공략했다.
우카이 쇼고鵜飼 昌吾(ウカイ ショウゴ)(cv. 키무라 료헤이)
메인 빌런 오와타 히데키.
솔직히 cv키무라 료헤이를 믿고 쇼고부터 공략을 하려다가 공통 루트에서 너무나 싸가지없어 보여서 공략을
조금 뒤로 늦춘 캐릭터.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후쿠로의 기숙사에 들어와서 그런지 첫인상은 별로지만 츤데레같은 면모와
cv키무라 료헤이 덕을 많이 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솔직히 킴료 아니였으면 사양했을 듯.
얘도 앞부분은 꽤나 막말을 하고 태도도 나쁘고해서 좋아질 것같지가 않았는데 여러가지로
서툴러 보이는 면모+주인공의 동생과 조금 겹쳐지는 부분도 있어서 조금씩 정이 들어갔다.
오와타는 파티에서 주인공을 보고 갑자기 구혼을 하거나하는둥 좋은 인상의 캐릭터가 아니지만
시기누마보다 덜 무섭고 엔딩부분이 좀 그랬지만 그렇게 강한 적은 아닌거 같아서 비교적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쇼고가 주인공에게 고백하는 부분은 정말 대사도 킴료 목소리도 감정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사랑스러웠다.
처음에는 책을 불태우고 막말을 하는 등 불안정해보이던 쇼고가 나중에는 신뢰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여주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 성장을 보여주는 것같아서 보고있으면 뿌듯하기까지 했다.
미기와 시즈루汀 紫鶴(ミギワ シヅル)(cv. 스즈무라 켄이치)
메인 빌런 사사고이 토이치로.
이런 캐릭터를 나는 진구지 렌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하는데...
정말 취향이 아니지만 십삼지연의로 스즈캐에 대한 신뢰를 얻었으므로 조금 기대하면서 시작했다.
일단 전개가 약간 추리소설같기도 하고 연애소설같기도 한것이 미기와 시즈루 그 자체같다.
라일락 살인사건에도 동요하지않고 어디까지나 평소대로 대처하는 시즈루는 정말 '어른스러운' 느낌이라서,
연애를 한다고 해도 여학교를 나와서 여태 집에만 있었던 주인공과는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하지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주인공도 물론 나와 같은 의견이라 자기는 시즈루선생님의 소설같은 불타는 연애는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했는데...
루트가 진행됨에 따라 시즈루도 옛 스승때문에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주인공에 대한 마음도 깊어지면서 해볼만하다고 느꼈다(..)
사사고이도 정말 메인빌런다운 역할을 해줘서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솔직히 다른 루트에서의 사사고이는 그냥 심술궂은 서점주인1정도, 나아가선 좀 관리하기힘든
마레모노 제작경험자1정도였기때문에 여기까지 엇나갈줄은 몰랐지만.
호시카와 히스이星川 翡翠(ホシカワ ヒスイ)(cv. 오오사카 료타)
메인빌런은 모즈야마 시로.
쇼타는 정말 취향이 아닌데...쇼타라고 부르기엔 크긴하다. 응. 쇼타 아닌 걸로.
히스이는 남녀관계를 더럽다고 생각한다던가, 자신을 추하다고 생각하는 둥 오토메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성격의 캐릭터이다.
그렇기때문에 히스이 자체만 놓고보자면 약간 공감도 가고 연민도 가고해서 취향이 아니라고 내칠 수는 없었다.
주인공은 시기누마 쇼코와 친구가 되어서 책을 빌리기위해서 그녀와 차를 마시는둥 후쿠로치고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 적과의 동침같은 전개는 평소에 조금 동경하고 있어서 나쁘지않았다...
스토리도 캐릭터도 취향이 아니지만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그런가 무난하게 플레이했다.
사기사와 루이鷺澤 累(サギサワ ルイ)(cv. 사쿠라이 타카히로)
메인빌런은 시기누마 쇼코? 모즈야마 시로?
닐아드의 다크히어로.
처음에는 그냥 의대생1인줄 알았는데 공략가능 캐였고 하지만 사쿠라이 캐릭터치고는 무난한 의대생이고 들어보니
학교 수석이였고 더 알아보니 위험한 조직의 창시자고... 굉장히 사쿠가 할 법한 캐릭터였다.
루이는 머리도 좋고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는 신념도 가지고 있어서
반대로 잘못된 길에 빠져들어도 끝까지 해낼 것같아서 불안불안한 면이 있다.
차라리 능력이 부족하면 도중에 실패할테니 내버려둬도 될 것같은데 루이는 성공해버릴 것만 같아서...
주인공과의 첫만남부터가 루이의 계략. 거기서 주인공에게 반해버린다는 불상사가 없었다면 성공했을까?
카구츠치는 결국은 그 방법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같지가 않았다. 저시점에서는...
결국은 불행한 엔딩을 맞을 것같은 루이지만 주인공이 있어서 해피엔딩에 도달할 수 있었던것 같기도?
가장 좋았던 씬은 주인공이 파티에서 나온 음료를 마시고 헤롱거리던 참에 루이에게 인도되어서 루이네 집에
간 부분이다. 어깨를 깨물리는 것도(..) 좋았고 화내면서 걱정하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구나! 두근!'
했기 때문에...
카구츠지 엔딩, 후쿠로 엔딩의 두 가지 엔딩이 존재.
물론 후쿠로 엔딩 쪽이 더 취향이였다.
오자키 하야토尾崎 隼人(オザキ ハヤト)(cv.카지 유우키)
메인빌런은 나바리 유타카.
하☆야★토☆님★!!!
유일하게 공략전부터 주인공을 짝사랑하고 있던 캐릭터.
전체적으로 내용이 귀엽다. 다른 루트에 비해 이야기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을 뿐더러 연애적인 요소도 많고 하야토자체도
매력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제일 즐기면서 플레이한 듯.
사실 제일 처음 플레이하고싶었으나 시스템상 그럴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후쿠로 탐색부의 행동대장.
수완도 있고 자신도 있으니 두려울 게 없는 쾌남☆
공략을 시작하고 거의 2챕터?만에 사실 너를 좋아했다고 고백하고 전부터 너를 알았으며 동경하고 있었다고 술술 말하지를 않나 4챕터만에, 주인공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뒤에서 껴앉고 귀를 핥지를 않나..!!
여러모로 성격이 급하긴 급한 듯.
여태 보아온 카지 캐릭터 중에 얘가 제일 마음에 든다..닐 아드에서도 얘가 제일 마음에 든다...
미국물 먹고와서 그런지 마인드도 열려있어서 그 시대 일본남아 특유의 답답함을 느끼지않았고
나바리와의 최종결전에도 끝까지 주인공을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지켜주고!!
여자는 약하니까 물러나 있어!!가 아니라 제대로 '나'로 봐주는 느낌?
제일 충격적이였다는 건 하야토의 정체.
오자키 하야토는 본명이 아니고 본명은 야시로 하야토.
바로 주인공과 정략결혼을 할 뻔한 그! 야시로 가의 아들인데다가 후쿠로 직원들이 자주가는 카페의 사장이기도..
즉, 주인공이 동생과 약혼 일로 싸우지만 않았더라면 무사히 하야토랑 결혼했을거라는 결말.
이 하야토의 손안에서 놀아난 느낌이 굉장히 당했다!라고 화를 내고 싶어지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결국 자기 손으로 사랑을 쟁취한 하야토가 자랑스럽기도하고 그 대상이 주인공=나라는 게 사랑스럽기도하고...
정말 여러모로 하야토의 대☆승★리라는 느낌이다.
스토리면에서도 주인공의 동생, 쿠제 히타키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있어서,
여태 카라스나 카구츠치 등과 싸워왔다면 여기서부터는 좀 더 '주인공'이 궁금해할만한,
주인공입장에서의 메인 스토리같은 느낌이다.
나바리 유타카隠 由鷹(ナバリ ユタカ)(cv. 미도리카와 히카루)
하야토 루트를 중간까지 공유한다.
미도링이 성우니까..공략가능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캐릭터지만..
주인공과 같은, 마레모노의 아우라가 보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갇혀서 불에 미료된 캐릭터.
'악'이라기보다는 조금 미쳐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불에 미료되어 불=돌아가야할 곳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상태였기때문에..
배드엔딩이 굉장히 무서웠다.
그런 반면 굿엔딩도 그닥 굿엔딩 같은 느낌이 아니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하야토루트를 하고 난 다음에 플레이 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인데
하야토 루트를 하고나면 나바리와 연애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그닥 들지않게 되니까..응...
공략을 하긴하였지만, 여러모로 하야토 루트의 보완 정도로 생각을..하고 있다. 나바리에겐 미안하지만..
총평
각 챕터에 중도 배드엔딩 조건, 배드엔딩 조건, 굿엔딩 조건과 CG여부가 적혀있어서 나중에 회수하기에 편했다.
스탠딩CG도 예쁘고 배경도 괜찮아서 비주얼에 불만은 없었음.
일단 배경이 타이쇼시대이고 수제 책에 사념이 깃든 '마레모노'를 찾는 후쿠로에 들어가서 마레모노에 관한, 사람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게임이다.
시대가 약간 옛날에 판타지적 요소를 섞은 후 고서책방을 엮어서 나온 독특한 배경에
CERO-D라는 비타오토메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수위로 유명하다.
캐릭터마다 이야기가 겹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한 루트를 클리어하면 다른 루트에서는 메인 빌런도 다르고 내용도 다른, 말하자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기때문에 볼륨도 꽤 있는 편이고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cv를 보고 불안함 밖에 없었기떄문에 살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인기라서, 그리고 플레이한 사람들은 전부 수위를 언급했기때문에 너무 신경쓰여서 구입했음.
아니 메인캐릭터가 순서대로 카지, 오카모토, 오오사카 료타-이렇게 적혀있었기 때문에
뭐지 이거? 쇼타를 공략하는 게임인가? 쇼타 취향없는데? 하고 무시하다 된통 당했다.
카지는 브라컨의 이미지때문인지 쇼타캐일것만 같고..오카모토도 마찬가지로 좀 어린역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물론 브라컨에선 오카마였지만..오오사타 료타도 마찬가지고 소년보이스고해서 솔직히, 정말 솔직히
키무라 료헤이를 믿고 산셈...공략캐에 사쿠와 스즈도 적혀있었지만 어쨰선지 검색을 해보고
메인이 아닌 것 같아서 좀 치워놨었다. 아마 후쿠로쪽에 이름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다들 절찬하는 이유를 알겠다. 세계관도 독특하고 재밌고 17금이고...
씬에 대한 언급은 그닥 안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캐릭터들도 있었다. 언급은 안했지만...
주변 등장인물들도 전부 매력적이였다.
후쿠로 탐색부 부장인 토키미야 시오리. 직업여성으로 당차고 멋있는 캐릭이고..
여주의 옛 친구 코루리쨩도 신문사에서 일하는 활발한 타입이라 좋았다.
쿠이나의 어깨에 앉아있는 페이쨩도 귀여웠고... 쿠이나도 공략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참고로 주인공 동생 쿠제 히타키의 cv는 무라세 아유무.
불만이 있다면 주인공?
현대보다 '약간' 옛날이라 사고방식이 너무 고지식하다.
여자는 남자와 나란히 걸어서는 안된다던가, 여학교에서의 좋은 어머니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 받은 교육은 이랬고 어쨌고..
오히려 공략캐나 주변캐릭터들은 사고가 좀 근대적인 면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았는데 주인공이 오히려
주변에 신식 여성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막혀있는 사고방식이라 답답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도 생각을 고쳐먹는 등 발전이 있긴하지만...초반에 이것때문에 좀 불편했던건 사실.
마레모노는 옛날 방식 책+수필 작성으로만 만들어지기때문에,
솔직히 몇년 안되어서 전부 사라질 것 같다는 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오히려 후쿠로가 활동함으로써 마레모노의 존재를 알게되고 마레모노를 제작하려드는 사람들이 늘어서
공급이 늘어날 것 같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주인공 시대에서 없어질 것 같긴하지만...
결국 없어진다하더라고 후쿠로의 일원은 전부 도서관 직원으로 전환되어서 실직하진 않을 것 같다.
특히나 주인공은 아우라가 보이는 능력이 있기떄문에... 마레모노가 제작되는 일은 없어도
전부 다 회수하지는 못하는 이상 주인공의 능력은 필요할테고..허니 실직 걱정은 없는 걸로.
나에게 있어서 닐아드란 하야토를 위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카지의 이케멘 보이스도 좋았고 캐릭터디자인도 좋았고 성격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았고 뭐하나 안 좋은게 없는 이 완벽한 남자..!!
그 다음으로는 음..루이? 그 다음 쇼고?
캐릭터 설명으로만보면 취향일것 같은 캐릭터가 하나도 없는 것같던 이 게임도
훌륭한 스토리가 더해지니 재미있었다. 정말 취향인 캐는 하야토 정도인듯...
취향아닌 캐릭터들을 공략하는 게임을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전부 스토리가 커버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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