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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게임 (3)

싸움번장 소녀喧嘩番長 乙女

발매사 :  스파이크츈소프트スパイク・チュンソフト
キャッチコピー : 『そろそろ拳で 愛を語ろうか』。


구성

주인공이 시시쿠학원에 들어가서 여름방학에바다에 가는 부분까지가 공통루트.

바다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랑 장을 본후 해당 캐릭터 루트로 진입.

오토메도, 오토코도 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각각 어느 쪽이 더 높은 지에 따라 연애, 우정 엔딩으로 갈린다.


공략순서는 토토마루-키라-미라코-콘파루-호오.



미노와 토토마루箕輪 斗々丸(cv. kenn)

비쥬얼이 제일 취향.

갑자기 들어가게된 시시쿠에서 이렇게 친절한 아이를 만날 수 있다니..!하고 감동하기도 잠시,

주인공이 '오니가시마 히카루'라고 알게된 순간 승부를 걸어왔다.

싸움 레벨 만렙이 주인공이 가볍게 제압하고 베스트 프렌드가 됨.

토토마루 자체가 너무 좋은 애라서 그냥 친구해도 되겠다싶을정도로 같이 있는게 편안한 캐릭터.

의외로 머리가 좋아서 성적도 좋고 원래는 더 높은 편차치의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시시쿠로 진학.

약간 둔한건지 여주가 너무 강해서인지, 주인공을 여자라고 의심을 하지도 않음.

여기서 조금 상처를 입었다. 여자야. 여자라구! 여자인데!!

하지만 여장을 한 주인공을 보고 취향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떠올리면 두근거리는 걸 보면..

적어도 주인공의 외모는 토토마루의 취향인 듯하다.

오토메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칼빵을 맞아서 우연하게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는데,

주인공의 비밀을 알고 나서도 배신당했다며 외치기는커녕 쌍둥이 오빠인 히카루가 너무하다며 편을 들어주고

걱정을 해주는등의 상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여워!

결국 주인공은 여학교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되고, 같이 학교를 다닐수는 없게되었지만

거리는 그렇게 멀지않을테니 서로 방과후 데이트를 즐기면 되지않을까.

오토코루트의 그 해결방식이 솔-직히 오토메루트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했다.

그야말로 男子校のノリ。이 말외에는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을 듯.

주인공이 쌓아올린 인덕으로(..) 같은 반 애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해결이라...

미라코는 바보같다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그게 좋은 거지!



키라 린타로吉良 麟太郎(cv. 호소야 요시마사)

오니-쨩!! 오니쨩!! 오니이이쨩ㅇㅇㅇㅇㅇㅇ!!!!!!!

주인공이 여자라는 걸, 나아가서 어린 시절 같이 지냈던 그 아이라는 걸 한 눈에 알아봤다.

소꿉친구라는 단어에도 오빠라는 단어에도 약하기 떄문에...

아 cv호소양에도 약하다.

뭐가 힘들었냐면...

오토메루트를 하고 있다고 믿고 진행을 했는데 어느새 키라링의 동생을 구하고

키라링도 니가 여자일리없지 여태 의심해서 미안하다..!!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고 끝나서

?? 한 상태로 있었다.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고 좀 찾아보니..

키라와의 두번째 승부에서 져야 오토메 루트로 들어가는 듯!!

어디서부터 다시해야하는거지?하고 약간 패닉상태로 로드를 한 다음에

혹시나하고 퀵로드를 해보니 정말 우연하게 키라와 승부하기 바로 전으로 로드가 되어서

그걸로 플레이했다. 카미플레이!!

키라링에게 지고나서는, 좀더 여자인걸 더 의심했어야했다고,

그 싸움 스타일? 기본자세?는 자기가 가르친거라며... 공통 루트에서 말하세요, 이런건

오토코루트에서는 주인공은 지금의 '나'를 봐주었으면해서

과거의 그 아이에게서 졸업을 하라고 말하고 지금의 '나'와 우정을 쌓는 것을 택하는 반면

오토메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어렸을 때 같은 시설에 있었던 그 아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속된 말로 자기여자 취급을...아니라고  느낀 사람도 잇겠지만 내가 볼땐 빼박...

근데 키라링은 처음부터 잘 챙겨주고 그랬기때문에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히카루의 장난으로 서로 교복을 바꿔입고 키라링 앞에 나타났을 때의

앞으로는 원래대로 돌아가냐고 물으면서 기뻐하는 키라링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미라코 유타未良子 裕太(cv. 카키하라 테츠야)

난 이런 캐를 진구지 렌 계열 캐릭터라고 부르는데....

서로 째려보는..'멘치오 키루' 부분에서의 CG가 취향이다.

허리를 좀 낮추고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올리면서 째려보는 게 정말 멋있음.


그리고 미라코 루트는 갑작스러운 아이도루☆라이프

주인공에게 같이 아이돌이 되자고 진지하게 권유, 기간한정 유닛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남장여자가 양아치남학교를 제패하러 남학교에 들어가고

그것도 모자라 남자로 성별을 속인채로 아이돌 데뷔...

미라코는 기본적으로 남자도 여자도 안믿는 성격이기떄문에

오토메루트에서 여자라고 들켰을 때엔 아 이거 끝난거 아닌가? 여태 속여왔구나 이 도둑고양이!

하면서 매정하게 쳐낼거야!!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평범하게

여주를 걱정해줘서 ??상태로 있었음..

주인공과 신뢰를 제대로 쌓아와서 이정도로 무너질 약한 신뢰관계가 아닌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게임 내에서 묘사는 없지만, 히카루의 알몸을 보고도 계속 여자아닌가하고 의심해왔을 가능성도...

완전 닮은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것자체가 좀 의심할 여지가 있지않았나? 싶은데

뭐 미라코 속마음은 미라코만이 아는걸로..

오토코루트에서 재미있었던 건 수영복 촬영을 시시쿠애들을 불러와서 다같이 신나게 벗어제끼는 부분이...

저 부분빼고는 그닥..기억에 없다...

이런 캐릭터 안좋아하는 것치고는 미라코는 좋았다!!

강하고!! 남자답고!! 별로 바람둥이 이미지라기보다는 아이돌이기때문에 팬이 많이 들러붙는 정도?

비쥬얼도 좀 취향이였다.



콘파루 타카유키金春 貴之(cv. 아오이 쇼타)

진지하게 격투가를 꿈꾸는 유술유단자.

미라코루트가 갑자기 아이돌물로 변했다면 콘파루루트는 갑자기..그거다 그...

90,00년대의 복싱만화 원작의 드라마같은 느낌이였다.

다둥이 가족의 장남, 남동생의 사고로 인하여 거금이 필요하게된 콘파루는

조폭이 운영하는 어둠의 격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데...

보통 이런 류의 이야기에서 여주는 도시락을 싸간다던가  응원한다던가

상처를 치료하거나하는데, 주먹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게임답게 이 게임에서는

여주가 스파링 상대를 한다.

물론 여주가 더 쎔.

오토메루트도 기본...오토코루트랑 별 다름없는 전개였다.


이 루트에서 가장 걱정했던건 다둥이네 장남이랑 결혼하면 힘들텐데라던가

비쥬얼이 취향이 아니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성우...

경험도 적을뿐더러 목소리도 취향이 아니고 무엇보다 캐릭터랑 별로 안 어울릴거 같아서 쫄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어라?

낮은 목소리 쓰는 편이 좀 더 안정적으로 들리거니와

콘파루가 감정 변화가 격하지않고 좀 냉정한 타입이라 잘맞아들어간 것같았다.



니가시마 호오鬼ヶ島 鳳凰(cv. 마에노 토모아키)

오라버니!! 오..오빠!!! 오빠!!!!!!

다른 멤버들을 전부 공략해야 공략가능한 캐릭터...라고 알고 있어서 마지막에 플레이했다.

일단 피가 이어지지않은 오빠다. 오빠쪽이 양자.

원래는 고등학교 졸업했을 나이인데 1년간 방황을 해서 1년 꿇어서 고3.

히카루랑은 잘 대화도 안나누고 히카루가 항상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기때문에

히카루인척 하는 여주가 상냥하게 대하자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오빠!!!!!

당연하지만 호오루트에 들어갈때에는 같이 바다에 가는 이벤트가 없다.

솔직히 이쪽이 너무나도 외모도 893같고 성격도 그렇고 그러해서..

히카루와 여주쪽이 쌍둥이가 확실하다면 쌍둥이 쪽이 입양이나 다른 집자식이나 그럴줄 알았는데

의외로 호오 쪽이 양자. 그런데 좀 주인공네 아버지랑 닮았다...

호오는 호오 자체가 너무 멋있어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렇게 쎄고 멋지고 큰데 남동생(으로 착각하고 있는 나)를 엄청 귀여워해주고..!!

심지어는 나(가 아니라 남동생)을 위해서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려고까지 한 완벽한 오빠라서

야쿠자만 아니면 좋을텐데...이건 게임적 허용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안그러면 나는 평생 아르카나 패밀리아를 못할거야...


호오루트는 오토메루트로만 엔딩을 볼 수있다. 시험삼아 오토코기를 좀 더 올려서 엔딩을 보려했더니 배드엔딩?떳다.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과 히카루가 어떻게 주인공을 찾아냈는지, 그리고 왜 버려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루트다.

주인공도 히카루도 주인공이 여자라서 버려졌겠거니하고 막연히 추측만 하고있었는데

호오가 주인공이 여자이고 히카루랑 닮았다는 걸 알고 주인공을 오니가시마집에 넣어주기 위해서 연결다리 역할을 해줬다.

히카루는 제멋대로고 주인공의 소중한 여고생활을 뺏고도 미안하단 생각은 요만큼도 안하는 나쁜놈이라

이해해줄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 루트에서 정말 약간 다시 보았다. 개새끼인건 변함이 없지만...

그에 비해 호오는 주인공이 여자라는 걸 알자마자 여러가지 배려도 해주고 시시쿠같은 데 다니지말라고 하고..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호오루트를 제일 기대했었고 그 기대에 부응해준 루트라서 좋았다.

키라도 좀 오빠같은 포지션에 오빠같은 역할이라 겹치지않나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걸 못 느낄 정도로 달랐다.

호오가 주인공을 가족으로 만들어줬다면 주인공은 호오를 다시 오니가시마가의 가족으로 이어준 느낌?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 구원자..까지는 못말하겠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구해준 느낌이라 대등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겠다싶어서

관계성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다면 겨..결혼?

사귄다고 보고하러간 것까진 좋은데 결혼을 하라니..

아니 막 찾은 자기 딸을 그렇게 시집보내는 게 어디있어...

아니 언젠가는 결혼을 한다고 쳐도 막 그렇게 갑자기 결혼...

진짜 결혼은 아니더라도 저건 좀 너무했다싶었다. 누구 로망이지 저런건..저런게 수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취향이 아니였음.




총평

오랜만에 나온 미친 것 같은 게임.

평가가 좋았음.

공략캐가 5인.

"주먹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애어드벤쳐"

cv가 거의 전부 취향.

일단 켄느랑 마에느랑 호소양을 같은 게임에 넣으면 감사합니다하고 살 줄 알았지? 응 맞아

발매사가 적당히 오토메이트나 그쯤이겠지 싶었는데 아니라 놀랐다.

의외로 싸움파트가 제대로 만들어졌다. 난이도 조절은 없지만 패배한 후 다시 시도하면 좀 쉬워지는 듯?

전루트 통틀어서 져야지 엔딩에 도달하는 건 키라의 연애엔딩 뿐. 나머지는 전부 승리해야 함.


엔딩이 두가지인 건 좋은데 좀 플레이타임이 짧아서 불만이였다. 대신 템포는 빠르고 좋았음.

은근히 게임파트가 귀찮다.. 스킵가능한 싸움이 있고 아닌 싸움이 있다.

주인공 얼굴은 귀여운데 기본 얼굴?이 좀 취향이아니였다. 히카루는 귀여워보이는 걸 보면 머리길이 문제인가..

전 루트 엔딩봤는데 안채워진 부분이 있어서 봤더니 전부 배드엔딩...

각 월마다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걸 통과못하면 배드엔딩 직행이다. 이거 모으는 것도 은근 귀찮았음.


이거 게임이라 재미있게 플레이가능한거지 현실에서 갑자기 내 쌍둥이 오빠(실은 동생일지도)가 나타나서

오늘부터 남학교에 가라! 아, 싸움도 해야돼! 학교짱이 되지않으면 집에서 내쫓는다? 아 지금 살고 있는집은 이제 없음

이러면 빡칠듯

애시당초 내 피지컬로 싸움같은 건 무리고 학교짱은 더더욱 무리...

하지만 '여자? 뒤에서 다친 남주 치료나 해! 아니면 응원하거나!' 이러는 것보다는 차라리 응

주먹으로 싸우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일단 대부분의 경우 싸우는데 앞에서 나대면 '아 저거 위험한데 나대지말지..'하고

생각이 되는데 이 게임은 주인공이 쎄니까 그런 걱정도 필요없고 '내가 짱이야!!'하고 뻐길 수있어서 감정이입하며 플레이하면

굉장히 재밌다.




닐·아드미라의 천칭 제도환혹기담

ニル・アドミラリの天秤 帝都幻惑綺譚

발매사 : 오토메이트


구성

주인공이 제국도서정보재산관리국(통칭 후쿠로)에 들어가서 여러 공략캐를 만나기까지가 공통 루트.

공통루트를 클리어하면 아키라, 히스이, 쇼고, 시즈루 루트가 먼저 해금 됨.

전부 클리어하면 루이 루트 해금. 마찬가지로 클리어하면 하야토 루트 해금.

하야토 클리어 후 시크릿 캐릭인 나바리 루트 해금.


개별 루트는 해피 엔딩, 중도배드엔딩, 배드엔딩의 세 종류의 엔딩이 있다.

공략순서는

아키라-쇼고-시즈루-히스이-루이-하야토-나바리 순.


코우가미 아키라鴻上 滉(コウガミ アキラ)(cv. 오카모토 노부히코)

메인 빌런은 시기누마 타카시.

솔직히 좀 이야기가 무거워서...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음.

일단 내가 여태 봐왔던 오카모토의 캐릭터는 아니다. 새로운 타입.


같이 영화 보러 간다던가, 유괴범에게서 도와준다던가 이런 부분적인 에피소드는 좋았는데,

아무래도 메인빌런이 너무나 무서운 사람이라 그런지 아니면 아키라 성격떄문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이 게임 자체가 밝지는 않지만 제일 힘들었다.

아키라가 자신의 비밀을 밝히면서 여태까지의 의문점이 깨끗하게 풀렸지만, 그와 동시에

이번엔 걱정이 생겼다. 스파이도 배신자도 좋은 엔딩을 보지는 못하잖아?

스토리는 잘 짜여졌고 엔딩도 행동도 전부 납득이 갔는데...

솔직히 아키라의 감정선은 잘 모르겠다. 데이트를 해도 엇 얘 왜 여기서 손을 잡지?

왜 여기서 내 걱정을 하지? 하고 좀 동요할 정도로...

아마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그렇게 느낀 듯. 그리고 좋아하는 타입의 캐릭이 아니라서 더더욱...

아무튼 얘를 처음에 잡은 탓에 시기누마 타카시 무서워! 무서워!하면서 다른 캐릭터들을 공략했다.



우카이 쇼고鵜飼 昌吾(ウカイ ショウゴ)(cv. 키무라 료헤이)

메인 빌런 오와타 히데키.

솔직히 cv키무라 료헤이를 믿고 쇼고부터 공략을 하려다가 공통 루트에서 너무나 싸가지없어 보여서 공략을

조금 뒤로 늦춘 캐릭터.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후쿠로의 기숙사에 들어와서 그런지 첫인상은 별로지만 츤데레같은 면모와

cv키무라 료헤이 덕을 많이 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솔직히 킴료 아니였으면 사양했을 듯.

얘도 앞부분은 꽤나 막말을 하고 태도도 나쁘고해서 좋아질 것같지가 않았는데 여러가지로

서툴러 보이는 면모+주인공의 동생과 조금 겹쳐지는 부분도 있어서 조금씩 정이 들어갔다.

오와타는 파티에서 주인공을 보고 갑자기 구혼을 하거나하는둥 좋은 인상의 캐릭터가 아니지만

시기누마보다 덜 무섭고 엔딩부분이 좀 그랬지만 그렇게 강한 적은 아닌거 같아서 비교적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쇼고가 주인공에게 고백하는 부분은 정말 대사도 킴료 목소리도 감정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사랑스러웠다.

처음에는 책을 불태우고 막말을 하는 등 불안정해보이던 쇼고가 나중에는 신뢰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여주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 성장을 보여주는 것같아서 보고있으면 뿌듯하기까지 했다.



미기와 시즈루汀 紫鶴(ミギワ シヅル)(cv. 스즈무라 켄이치)

메인 빌런 사사고이 토이치로.

이런 캐릭터를 나는 진구지 렌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하는데...

정말 취향이 아니지만 십삼지연의로 스즈캐에 대한 신뢰를 얻었으므로 조금 기대하면서 시작했다.

일단 전개가 약간 추리소설같기도 하고 연애소설같기도 한것이 미기와 시즈루 그 자체같다.

라일락 살인사건에도 동요하지않고 어디까지나 평소대로 대처하는 시즈루는 정말 '어른스러운' 느낌이라서,

연애를 한다고 해도 여학교를 나와서 여태 집에만 있었던 주인공과는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하지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주인공도 물론 나와 같은 의견이라 자기는 시즈루선생님의 소설같은 불타는 연애는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했는데...

루트가 진행됨에 따라 시즈루도 옛 스승때문에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주인공에 대한 마음도 깊어지면서 해볼만하다고 느꼈다(..)

사사고이도 정말 메인빌런다운 역할을 해줘서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솔직히 다른 루트에서의 사사고이는 그냥 심술궂은 서점주인1정도, 나아가선 좀 관리하기힘든

마레모노 제작경험자1정도였기때문에 여기까지 엇나갈줄은 몰랐지만.



호시카와 히스이星川 翡翠(ホシカワ ヒスイ)(cv. 오오사카 료타)

메인빌런은 모즈야마 시로.

쇼타는 정말 취향이 아닌데...쇼타라고 부르기엔 크긴하다. 응. 쇼타 아닌 걸로.

히스이는 남녀관계를 더럽다고 생각한다던가, 자신을 추하다고 생각하는 둥 오토메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성격의 캐릭터이다.

그렇기때문에 히스이 자체만 놓고보자면 약간 공감도 가고 연민도 가고해서 취향이 아니라고 내칠 수는 없었다.


주인공은 시기누마 쇼코와 친구가 되어서 책을 빌리기위해서 그녀와 차를 마시는둥 후쿠로치고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 적과의 동침같은 전개는 평소에 조금 동경하고 있어서 나쁘지않았다...

스토리도 캐릭터도 취향이 아니지만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그런가 무난하게 플레이했다.



사기사와 루이鷺澤 累(サギサワ ルイ)(cv. 사쿠라이 타카히로)

메인빌런은 시기누마 쇼코? 모즈야마 시로?

닐아드의 다크히어로.

처음에는 그냥 의대생1인줄 알았는데 공략가능 캐였고 하지만 사쿠라이 캐릭터치고는 무난한 의대생이고 들어보니

학교 수석이였고 더 알아보니 위험한 조직의 창시자고... 굉장히 사쿠가 할 법한 캐릭터였다.

루이는 머리도 좋고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는 신념도 가지고 있어서

반대로 잘못된 길에 빠져들어도 끝까지 해낼 것같아서 불안불안한 면이 있다.

차라리 능력이 부족하면 도중에 실패할테니 내버려둬도 될 것같은데 루이는 성공해버릴 것만 같아서...

주인공과의 첫만남부터가 루이의 계략. 거기서 주인공에게 반해버린다는 불상사가 없었다면 성공했을까?

카구츠치는 결국은 그 방법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같지가 않았다. 저시점에서는...

결국은 불행한 엔딩을 맞을 것같은 루이지만 주인공이 있어서 해피엔딩에 도달할 수 있었던것 같기도?

가장 좋았던 씬은 주인공이 파티에서 나온 음료를 마시고 헤롱거리던 참에 루이에게 인도되어서 루이네 집에

간 부분이다. 어깨를 깨물리는 것도(..) 좋았고 화내면서 걱정하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구나! 두근!'

했기 때문에...

카구츠지 엔딩, 후쿠로 엔딩의 두 가지 엔딩이 존재.

물론 후쿠로 엔딩 쪽이 더 취향이였다.



오자키 하야토尾崎 隼人(オザキ ハヤト)(cv.카지 유우키)

메인빌런은 나바리 유타카.

하☆야★토☆님★!!!

유일하게 공략전부터 주인공을 짝사랑하고 있던 캐릭터.

전체적으로 내용이 귀엽다. 다른 루트에 비해 이야기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을 뿐더러 연애적인 요소도 많고 하야토자체도

매력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제일 즐기면서 플레이한 듯.

사실 제일 처음 플레이하고싶었으나 시스템상 그럴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후쿠로 탐색부의 행동대장.

수완도 있고 자신도 있으니 두려울 게 없는 쾌남☆

공략을 시작하고 거의 2챕터?만에 사실 너를 좋아했다고 고백하고 전부터 너를 알았으며 동경하고 있었다고 술술 말하지를 않나 4챕터만에, 주인공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뒤에서 껴앉고 귀를 핥지를 않나..!!

여러모로 성격이 급하긴 급한 듯.

여태 보아온 카지 캐릭터 중에 얘가 제일 마음에 든다..닐 아드에서도 얘가 제일 마음에 든다...

미국물 먹고와서 그런지 마인드도 열려있어서 그 시대 일본남아 특유의 답답함을 느끼지않았고

나바리와의 최종결전에도 끝까지 주인공을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지켜주고!!

여자는 약하니까 물러나 있어!!가 아니라 제대로 '나'로 봐주는 느낌?


제일 충격적이였다는 건 하야토의 정체.

오자키 하야토는 본명이 아니고 본명은 야시로 하야토.

바로 주인공과 정략결혼을 할 뻔한 그! 야시로 가의 아들인데다가 후쿠로 직원들이 자주가는 카페의 사장이기도..

즉, 주인공이 동생과 약혼 일로 싸우지만 않았더라면 무사히 하야토랑 결혼했을거라는 결말.

이 하야토의 손안에서 놀아난 느낌이 굉장히 당했다!라고 화를 내고 싶어지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결국 자기 손으로 사랑을 쟁취한 하야토가 자랑스럽기도하고 그 대상이 주인공=나라는 게 사랑스럽기도하고...

정말 여러모로 하야토의 대☆승★리라는 느낌이다.


스토리면에서도 주인공의 동생, 쿠제 히타키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조명하고 있어서,

여태 카라스나 카구츠치 등과 싸워왔다면 여기서부터는 좀 더 '주인공'이 궁금해할만한,

주인공입장에서의 메인 스토리같은 느낌이다.



나바리 유타카隠 由鷹(ナバリ ユタカ)(cv. 미도리카와 히카루)

하야토 루트를 중간까지 공유한다.

미도링이 성우니까..공략가능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캐릭터지만..

주인공과 같은, 마레모노의 아우라가 보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갇혀서 불에 미료된 캐릭터.

'악'이라기보다는 조금 미쳐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불에 미료되어 불=돌아가야할 곳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상태였기때문에..


배드엔딩이 굉장히 무서웠다.

그런 반면 굿엔딩도 그닥 굿엔딩 같은 느낌이 아니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하야토루트를 하고 난 다음에 플레이 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인데

하야토 루트를 하고나면 나바리와 연애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그닥 들지않게 되니까..응...

공략을 하긴하였지만, 여러모로 하야토 루트의 보완 정도로 생각을..하고 있다. 나바리에겐 미안하지만..



총평

각 챕터에 중도 배드엔딩 조건, 배드엔딩 조건, 굿엔딩 조건과 CG여부가 적혀있어서 나중에 회수하기에 편했다.

스탠딩CG도 예쁘고 배경도 괜찮아서 비주얼에 불만은 없었음.

일단 배경이 타이쇼시대이고 수제 책에 사념이 깃든 '마레모노'를 찾는 후쿠로에 들어가서 마레모노에 관한, 사람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게임이다.

시대가 약간 옛날에 판타지적 요소를 섞은 후 고서책방을 엮어서 나온 독특한 배경에

CERO-D라는 비타오토메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수위로 유명하다.


캐릭터마다 이야기가 겹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한 루트를 클리어하면 다른 루트에서는 메인 빌런도 다르고 내용도 다른, 말하자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기때문에 볼륨도 꽤 있는 편이고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cv를 보고 불안함 밖에 없었기떄문에 살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인기라서, 그리고 플레이한 사람들은 전부 수위를 언급했기때문에 너무 신경쓰여서 구입했음.

아니 메인캐릭터가 순서대로 카지, 오카모토, 오오사카 료타-이렇게 적혀있었기 때문에

뭐지 이거? 쇼타를 공략하는 게임인가? 쇼타 취향없는데? 하고 무시하다 된통 당했다.

카지는 브라컨의 이미지때문인지 쇼타캐일것만 같고..오카모토도 마찬가지로 좀 어린역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물론 브라컨에선 오카마였지만..오오사타 료타도 마찬가지고 소년보이스고해서 솔직히, 정말 솔직히

키무라 료헤이를 믿고 산셈...공략캐에 사쿠와 스즈도 적혀있었지만 어쨰선지 검색을 해보고

메인이 아닌 것 같아서 좀 치워놨었다. 아마 후쿠로쪽에 이름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다들 절찬하는 이유를 알겠다. 세계관도 독특하고 재밌고 17금이고...

씬에 대한 언급은 그닥 안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캐릭터들도 있었다. 언급은 안했지만...


주변 등장인물들도 전부 매력적이였다.

후쿠로 탐색부 부장인 토키미야 시오리. 직업여성으로 당차고 멋있는 캐릭이고..

여주의 옛 친구 코루리쨩도 신문사에서 일하는 활발한 타입이라 좋았다.

쿠이나의 어깨에 앉아있는 페이쨩도 귀여웠고... 쿠이나도 공략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참고로 주인공 동생 쿠제 히타키의 cv는 무라세 아유무.


불만이 있다면 주인공?

현대보다 '약간' 옛날이라 사고방식이 너무 고지식하다.

여자는 남자와 나란히 걸어서는 안된다던가, 여학교에서의 좋은 어머니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 받은 교육은 이랬고 어쨌고..

오히려 공략캐나 주변캐릭터들은 사고가 좀 근대적인 면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았는데 주인공이 오히려

주변에 신식 여성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막혀있는 사고방식이라 답답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도 생각을 고쳐먹는 등 발전이 있긴하지만...초반에 이것때문에 좀 불편했던건 사실.


마레모노는 옛날 방식 책+수필 작성으로만 만들어지기때문에,

솔직히 몇년 안되어서 전부 사라질 것 같다는 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오히려 후쿠로가 활동함으로써 마레모노의 존재를 알게되고 마레모노를 제작하려드는 사람들이 늘어서

공급이 늘어날 것 같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주인공 시대에서 없어질 것 같긴하지만...

결국 없어진다하더라고 후쿠로의 일원은 전부 도서관 직원으로 전환되어서 실직하진 않을 것 같다.

특히나 주인공은 아우라가 보이는 능력이 있기떄문에... 마레모노가 제작되는 일은 없어도

전부 다 회수하지는 못하는 이상 주인공의 능력은 필요할테고..허니 실직 걱정은 없는 걸로.


나에게 있어서 닐아드란 하야토를 위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카지의 이케멘 보이스도 좋았고 캐릭터디자인도 좋았고 성격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았고 뭐하나 안 좋은게 없는 이 완벽한 남자..!!

그 다음으로는 음..루이? 그 다음 쇼고?


캐릭터 설명으로만보면 취향일것 같은 캐릭터가 하나도 없는 것같던 이 게임도

훌륭한 스토리가 더해지니 재미있었다. 정말 취향인 캐는 하야토 정도인듯...

취향아닌 캐릭터들을 공략하는 게임을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전부 스토리가 커버해주는 것 같다.

검이너剣が君 for V


발매사 : Rejet

구성

1. 가짜 신부 행렬(공통 루트)

2. 캐릭터 개별 루트


엔딩은 君(荒, 奇) 剣(和, 幸) 으로 분기.

반드시 검엔딩이 새드, 너엔딩이 해피라고 말할 수 없음.

공략 순서

케이-츠즈라마루-에니시-쿠로바-사쿄-스즈카케 순.


츠즈라마루(九十九丸)(CV : 오노 유우키)

유파 : 타미야류 거합술

시비토. 츠즈라마루의 아버지가 반혼술에 사용한 검은 오니마루쿠니츠나.

검에는 이름은 없고, 너(君)의 이름을 붙이겠다고 함. 그야말로 검이너.

어전시합에 나가기 위하여 상경했는데 돈이 없어서 여주 집의 고용인이 됨.

불경

얀데레

저세상에서 단둘이 츠즈라마루인지 마레비토인지

인간의 몸을 되찾아서(나이+5)요리찻집에서 같이 일함

베스트엔딩 :


케이(螢)(CV : KENN)

봉행소의 하급관리(御用聞き)

오니. 라이키리, 카자키리 사용.

어전시함 승리 직후 공격당함->여주에게 도지기리를 넘김. 奇의 배드엔딩

어전시합 승리. 도우지기리 얻음. 에도에서 오니족과 인간의 화합을 이룸. 후일담에서 모두 모임.

둘이서 카케오치 엔딩. 

키비노쿠니에 돌아가서 둘이 결혼 엔딩.  

베스트엔딩 :


쿠로바 사네아키(黒羽実彰)(CV : 마에노 토모아키)

오오덴타. 마고로쿠 카네모토(하바키츠키라는 요괴가 붙어있음) 사용.

혼혈아, 크리스쳔.

여주의 친구 오마츠의 언니를 살해함.

살생의 길.

반혼술을 저지하기 위하여 죽음->여주는 남겨진 하바키츠키 회수.

여주네 데릴사위.

종교인 마을로 카케오치.

베스트엔딩 :


에니시(縁)(CV : 오키아유 료타로)

미카즈키 무네치카의 소유자.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양자로 본명은 마츠다이라 노부하루. 에니시의 아명.

반혼술을 저지하고 죽음->여주는 쵸시치로 돌보미로.

기억상실이지만 여주가 신경쓰이는 듯.

미카즈키를 반납하고 케이의 일을 도움.

여주와 함께 귀농.

베스트엔딩 :


사기하라 사쿄(鷺原左京)(CV : 호시 소이치로)

천하오검을 지키는 수호직을 맡는 아마쿠니를 계승하고 있음.

사기하라가의 복수를 위하여 살아옴.

개별루트에서는 상처를 입은 사쿄를 여주가 방에 숨겨주면서 이야기 시작.

무라마사와 함꼐 지옥으로. 여주도 함께 지옥에서 하나가 됨.

무라마사에 홀린 사쿄를 호타루마루가 구하여 지옥으로 가는 걸 막아줌.

진짜 신부 행렬. 사기하라 가의 부흥.

寺子屋의 선생님이 됨.

베스트엔딩 :


스즈카케(鈴懸)(CV : 오우사카 료타)

타카오 산에서 텐구 카루라에게 주워져 길러짐.

단도의 이름은 호우센카. 쥬즈마루를 얻음.

출세 루트. 바빠서 여주와는 자주 만나지 못함.

대화합-사망.

타카오산에 은거.

카르라에게 쵸시치로와 쥬즈마루를 맡김.

베스트엔딩 :


감상

 일단 검이너剣が君라는 타이틀을 언급하고 가고싶다.

처음 봤을때는 이게 무슨 의미지? 켄가기미...케..켄느가 기미? 켄느 나오니까?하고 의미를 모르겠는 타이틀에

혼란스러웠는데 솔직히 게임하는데 타이틀 따위 중요하지 않으므로 별 생각없이 공략을 진행하였다.

케이 루트에서는 전혀 의미를 몰랐지만 츠즈라마루 공략시 자기 검에 너의 이름을 붙이겠다는 것을 보고

그래서 검=너인가!!하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잠시.

츠즈라마루가 진히어로 포지션인건 맞지만 이 타이틀의 이유는 저거 하나때문은 아니라고 깨달았다.

딱히 검루트라고 해서 너(여기서는 플레이어인 나, 카요)와 전혀 관계없는 엔딩인것도 아니거니와 너루트라고해서

검을 버리거나 여태까지의 사무라이 인생은 관계없이 여주와의 사랑에 빠지는 그런 엔딩은 아닌것이다.

그야말로 검이 너.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이 의미를 쉽게 캐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베스트 타이틀 상 주고싶습니다.


 공통루트인 가짜신부 행렬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살면서 상인의 딸이 여섯명의 사무라이+@에게 지켜질 일따위는 아마

평생 없을 것이므로 여주에게 있어서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듯. 물론 무서운 경험도 조금하였지만 지키러 달려와주었으니

문제는 없다!


 케이가 외모가 취향(!)이고 츤츤거리는게 귀엽네? 직업도 괜찮네?하고 제일 먼저 공략을 했지만 그만 카케오치엔딩을

먼저 보고 멘탈이 조금 털렸다...되도록이면 해피엔딩을 본다음에 새드엔딩을 보고싶었기때문에...

奇엔딩이 내 생각엔 베스트인 거 같다. 케이의 꿈을 거의 그대로 이루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행복한 루트이기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 같이 결혼하는 것도, 둘에게 있어서는 나쁘지않은 엔딩이겠지만 베스트는 아닌 느낌?

奇가 마음에 든만큼 荒은 奇의 새드엔딩으로밖에 안보였다.


 츠즈라마루는 진히어로 취급인만큼 이야기도 반혼술, 마레비토 등등 게임 내의 독특한 설정들이 잘 녹아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츠즈라마루는 배고파서 으아앙-하는 스탠드가...귀여워서...귀여우면 다한거지 뭐...

얀데레같은 엔딩이 있다면 좀 더 다른 캐릭터들일 줄 알았는데 설마하던 츠즈라마루라고 당황함. 근데 좋았다고 합니다.

다른 애들보다도 해피엔딩이 되기힘든 조건들을 츠즈라마루가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하면서 아 이렇게 좋게 흘러가기에는 힘들거같다고

계속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 하지만 幸의 +5의 츠즈라마루는 매우 멋있었다.

츠즈라마루 자체가 너무 사람이 좋아서 +5의 츠즈라마루는 그냥 사람 좋은 청년 그 자체였다.


 에니시는...솔직히 이런 여자밝히는 가벼운 캐릭터는 별로 안끌리지만 에니시의 정체가 너무 신경이 쓰였기 때문에 좀 빨리 공략을 하였다.

cv오키아유인 시점에서 뭔가 거물이라는 건 알았지만 저렇게 높은 사람이였다니...

그런 높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에니시는 매력있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천하오검의 타이틀에 에니시 자신이 먹힐 거 같아서..

실은 荒의, 천하오검을 사용하고(=임무를 다하고) 죽는 에니시는 멋있었다고 생각해서 이 쪽이 베스트엔딩이려나..하고 생각도 들지만,

살아서 분에 맞게(..) 케이의 일을 돕는 에니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솔직히 幸의 귀농은..

에니시 자신이 아무리 농사를 좋아한다고 해도 해피엔딩으로는 보이지않았다.

奇의 삐뚤어지기 전의 에니시는 신선해서 나쁘지않았다.


 쿠로바 사네아키. 사실 마에노 팬으로서 쿠로바 루트를 제일 처음에 했어야했으나..공통루트에서 꽤나 독실한 신자임을 알고..

나와 결혼할거면 일단 개종을 해줘야겠어!!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고...시도때도 없이 전도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되어서(...) 좀

공략을 미루다가 드디어 공략했다.

제일 처음 본 엔딩이 幸라서 굉장히..벙쪘다...종교인 마을이라니..난 무굔데..후일담에서.. 개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줬지만...

말해줬지만..종교인 마을에 살면서 개종은 필요없다니 이무슨..이자식...

사네아키 루트에서는 츠츠미와 나나에를 도와줄 때가 좋았다. 여주도 기껐 나기나타를 가지고 있으니까!! 싸우고싶으니까!!

여주라도 싸우고 싶으니까!! 和루트로 기억하는데.. 츠츠미와 사네아키가 앞에서 반혼술을 쓰려는 반막부세력을 처치하고

그 뒤에서 여주가 나나에와 쵸시치로를 지키는 그 시츄에이션도, 여주가 활약했을 때 사네아키가 좀 자랑스럽게 웃는 모습도

너무 좋아서...검이너에서 제일 좋아하는 씬이다.

사네아키는 오마츠의 언니 일로 검을 계속 놓고싶어했기때문에.. 여주네에 데릴사위에 간 게 사네아키에게도 여주에게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荒같은 건, 여주와는 같이 있을 수는 있어도 결코 사네아키가 행복한 길은 아니라고 보기에...종교인 마을은 논외.


 사기하라 사쿄. 다른 캐릭터들은 하나씩 천하오검이 관련되어있는데 사쿄만 유일하게 대태도 호타루마루과 관련이 있다.

사쿄 자체가 사람을 멀리하고 복수를 달성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어서 솔직히 연애..음..연애라기보다는 사쿄의 복수극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다른 캐릭터들도 물론 검을 쓰니까 피도 가끔 튀고 그런데 사쿄루트가 제일 심한듯.

和의 진짜 신부 행렬은 조금 재미있었다. 수미상관? 이번엔 진짜 신부행렬로 가짜 신부행렬때의 모두가 모이는 모습이 좋았지만

후일담을 보면 하타모토의 집은 그만큼 해야할 일도 많고 힘들기도 한듯..

복수를 끝낸 후에는 하고싶은 일(=테라코야 선생님)도 찾고 그래야 인생 사는 맛이있지않을까..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검루트는 둘 다 죽...죽네 그러고보니...음..여러모로 좀...힘든 캐릭터다.


 스즈카케. 좋은 아이고 마인드도 바르고 그런데 산에서 자라서 그런지여러모로 엇나갈때가 많다.

얘랑 사귀려면 인간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알려줘야 할듯...애는 좋은앤데..응...

단검을 쓰는데 어전시합에서 계속 이겨올라갈 정도로 강하다.

솔직히 의사기믹이 있어서 실력은 그정도까지는 아니겠지하고 있어서 당황했다.



총평

사혼 시스템도 누르면 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해서 플레이하기에는 쾌적했다.

가끔 화면에 까지 피가 튀는 연출이 있어서 주의를 요함.


이 게임의 뭐가 재미있냐면 엔딩이 4개나 되기때문에... 플레이 끝낸 사람이 각각 그 캐릭터에 대해서, 혹은 주인공 시점에서

가장 행복한 엔딩은 무엇인지 다들 생각하는 바가 다를 거라는 게 재미있다.

어떤 캐릭터는 내가 보기에는 이 엔딩은 완벽한듯!! 뭐하나 빠지지도 않고!!하는 엔딩도 있는 반면,

어떤 캐릭터는 이 엔딩의 이 요소는 좋은데 결국 진정한 행복은 아닌 거 같다고 느끼는 점도 있고..

딱 공식에서 이게 해피엔딩! 이게 배드엔딩! 이렇게 정해주지않아서 그런지 생각할 점도 많고 if스토리를 생각하고싶어지기도 하고 그렇다..


근데 솔직히 4가지 선택지는 좀 연관성이 없어보이기도하고... 정확히 이런 마인드면 이쪽 엔딩으로 가고...

이런 연결고리같은게 잘 안보여서 그 점이 좀 귀찮았다.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리젯 게임답게 어두운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밝은 엔딩도 있으니 무겁지만은 않은 그런 게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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